가전매장 옆에 커피 전문점이? 컨버전스 매장 선보인 카페이탈리코

[라이프팀] 보통 백화점의 커피 전문점은 식품이나 음식점 코너에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카페 이탈리코는 가전매장 옆에 커피 전문점을 오픈하면서 컨버전스 매장을 선보였다.

카페 이탈리코(cafeitalico.com)와 유통벤더사 인 맥스월드는 8월13일 롯데 백화점 관악점 6층에 유통업계에 큰 이슈가 될 복합형 매장을 오픈했다. 이 매장은 이탈리코의 가정용 캡슐커피머신과 커피 캡슐 그리고 커피 판매까지 진행하는 복합 매장이다.

이번 롯데백화점 매장의 오픈은 기존에 메뉴판매 기능 외에 이탈리코가 보유하고 있는 시스템적인 장점 즉, 커피머신과 커피 캡슐이 판매까지 겸할 수 있다는 사업적 장점을 기반으로 탄생한 사업모델이다.

이탈리코는 원두의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캡슐 커피를 사용하는데 이 커피는 매장에서 맛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캡슐 머신을 구매해 집에서도 즐길 수 있다. 처음에는 머신 가격이 부담될 수도 있으나 구매하면 아침마다 신선한 원두를 즐길 수 있다.

롯데 관악점의 이탈리코에서 커피 머신을 구매한 한 고객은 "평소 커피를 즐겨 마시는 편인데 집에서 원두를 내리는게 번거롭고 귀찮다는 생각을 했다. 또한 원두를 개봉하고 오래 두면 쉽게 눅눅해 지고 맛이 없어졌는데 이탈리코는 캡슐 커피로 신선함을 살려 좋은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탈리코의 금번 매장은 업종의 경계를 허물며 복수 매출을 지향하는 컨버전스 매장의 세계적인 추세에 적합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향후 중대형 매장에 본격적인 마케팅을 선언한 카페 이탈리코의 입장에서도 타 브랜드의 매장과 차별화 요인으로 작용할 큰 무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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